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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사가 말하는 건강수명 늘리는 법(몸을 공격하는 것과 막아내는 힘)

by 아헬시 2026. 5. 10.

요즘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졌다. 예전에는 수명 자체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다르다. 아프지 않게 살고 싶고, 마지막 순간까지 스스로 움직이고 싶은 사람이 많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그러다 보니 건강 이야기를 들을 때도 시선이 조금 바뀌었다. 예전에는 “이 음식 먹지 마세요”, “운동하세요”, “담배 끊으세요” 같은 말들을 그냥 잔소리처럼 들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왜?”라는 질문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운동 부족이 문제인지, 왜 술과 담배가 위험한지, 왜 비만이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단순히 “나쁜 습관”이라고 말하는 것과, 실제 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이해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이번 글은 질병을 단순히 무섭게 보는 시선이 아니라, “몸을 공격하는 요소와 그것을 막아내는 힘의 균형”이라는 관점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질병은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로 움직인다

우리는 보통 병이라고 하면 굉장히 복잡하게 느낀다. 하지만 조금 단순하게 보면, 대부분의 질병은 크게 두 가지 흐름 안에서 움직인다. 몸을 공격하는 요소, 그걸 막아내는 방어력, 이 두 가지 균형이 무너질 때 병이 생긴다. 예를 들어 감기는 바이러스라는 외부 공격이 들어온 상태다. 그런데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누구는 멀쩡하고, 누구는 심하게 앓는다. 이 차이는 결국 몸 상태와 방어력 차이다. 질병도 비슷하다. 공격이 강하거나, 방어가 약해지면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공격을 줄이고 방어를 높이면 병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오래 사는 이유는 의학 발전만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 수명이 늘어난 이유를 의학 발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의학도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음식과 위생이다. 예전에는 영양 부족과 감염병으로 사람이 쉽게 죽었다. 하지만 농업 기술이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단백질과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서 몸의 면역력 자체가 강해졌다. 여기에 하수도와 공중위생 개념이 생기면서 전염병이 크게 줄었다. 결국 사람을 오래 살게 만든 핵심은 “몸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에 가까웠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 깊었다. 건강은 특별한 비법보다, 결국 기본적인 환경과 생활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왜 생길까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뇌졸중과 심근경색도 같은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수면 부족, 비만 같은 요소들이 오랜 시간 혈관을 공격한다. 그러면 혈관 안쪽이 점점 손상되고, 결국 동맥경화가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갑자기가 아니다. 수년, 수십 년 동안 혈관이 계속 공격받은 결과다. 반대로 생각하면 답도 나온다.

✔ 혈압 관리
✔ 혈당 관리
✔ 체중 조절
✔ 운동과 수면 관리

이런 행동들은 결국 혈관의 방어력을 높이는 방향이다. 나는 이 부분이 되게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건강은 특별한 걸 하는 게 아니라, 몸을 계속 공격하는 요소를 줄이는 과정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장암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

대장암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보통은 “가공육 먹지 마세요”, “운동하세요” 정도로만 끝난다. 그런데 왜 그런지가 연결되니까 이해가 완전히 달라졌다. 핵심은 대장이 매일 처리하는 ‘변’이었다. 변은 몸이 버리기로 결정한 물질들이 모인 결과다. 문제는 이 변이 너무 오래 장 안에 머무르면, 대장벽이 계속 자극을 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가공육, 붉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비만, 변비 같은 요소들이 겹치면 이 자극이 더 오래 지속된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단순히 “나쁜 음식 먹지 마라”가 아니라, “몸 안에 오래 남아 자극하는 상태를 줄이는 것”이었다. 이걸 이해하니까 식습관도 조금 다르게 보였다.

 

내가 느낀 가장 현실적인 건강 기준

솔직히 말하면 예전에는 건강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도덕책 같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운동하세요. 채소 드세요. 담배 끊으세요." 틀린 말은 아닌데, 왜 그런지가 빠져 있으니까 오래 기억되지 않았다. 근데 몸 안에서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고 나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나는 요즘 건강을 이렇게 생각한다. “몸을 덜 공격하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것” 완벽하게 살 수는 없다. 스트레스도 받고, 가끔 과식도 하고, 생활 패턴도 무너진다. 근데 중요한 건 전체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계속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게 결국 건강 수명을 결정한다고 본다.

질병은 무조건 운으로만 생기는 게 아니다. 물론 피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많은 질환은 생활과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중요한 건 병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몸이 어떤 방식으로 무너지는지를 이해하는 것 그걸 이해하면 행동도 달라진다. 그리고 그 작은 습관들이 결국 몇 년 뒤 몸 상태를 만든다. 건강은 거창한 비법보다, 매일 반복되는 선택에서 결정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료·영양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건강 문제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의 건강 강연 내용을 참고하여,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을 더해 재구성한 글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sCO0UvQN9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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